삼성증권은 D램이 단기 조정 국면의 초입에 들어섰다며 반도체 업종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7일 삼성증권은 계절적 약세와 PC구매 시점 지연으로 6월 D램 가격이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국내 및 대만 업체들의 출하량이 증가한 점도 약세 이유로 꼽았다.

이러한 추세는 3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면서 이는 주요 D램 업체들의 90나노 공정 안정화에 따른 출하량 증가가 예상되는 반면 하반기 수요 증가율은 평년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그러나 윈도우 비스타 출시 등으로 D램 수요는 전년대비 5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공급은 52% 증가하는데 그쳐 장기 전망이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낸드플새시의 경우 단기 조정 국면의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그 동안 주가 하락과 D램 부문의 독보적 경쟁력 등을 감안할 때 60만원 이하에서 매수 관점으로 전환을 권유했다.

목표가 69만5000원에 매수 의견을 유지.

하이닉스에 대해서는 현 밸류에이션에서 의미있는 추가 상승을 위해서 보다 강한 회복 사이클과 보다 강한 글로벌 경쟁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유 의견을 유지하고 6개월 목표가 3만45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