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10대 증권사들의 주식투자 수익률은 56% 정도로 시장수익률을 다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매출 기준 국내 10개 증권사의 2005 회계연도(2005년4월~2006년3월) 주식투자수익률(ELS와 ELW 편입주식은 제외)을 분석한 결과 평균 56.35%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 40.79%를 상회했다.

이와 함께 지난 회계연도에 국내에서 영업 중인 54개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은 3조7165억원으로 전년(3049억원)에 비해 무려 1118.9%나 증가했다. 자기자본수익률(ROE)도 20.9%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위탁매매 수수료 수입과 자기매매 이익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