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가 유전 발견과 신용등급 상승 등 호재가 겹치며 강세를 보였다.

6일 LG상사는 장중 7%대 급상승했다가 550원(2.59%) 오른 2만1750원으로 마감됐다. 한국석유공사와 함께 참여한 카자흐스탄 유전개발 현장에서 새로운 유전을 발견했다는 소식이 주가상승에 촉매제가 됐다.

LG상사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중부 악토베 지역의 ADA광구에 있는 바셴콜 구조에 2000만배럴 규모의 원유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LG상사는 이 개발사업의 지분 22.5%를 갖고 있다.

석유공사측은 "ADA 광구 내 다른 3개 유망구조의 예상 매장량까지 포함하면 광구 전체의 매장량은 약 1억7000만배럴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신용평가는 이날 LG상사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에서'A+'로,기업어음 등급은 'A2'에서 'A2+'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한신평은 "LG상사가 지속적인 구조조정으로 차입금 규모를 크게 줄였고 저수익사업 정리 등으로 실적도 양호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