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일터를 만들자] (6) 삼성화재..과장님은 '분위기 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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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에는 특별한 날(day)이 몇 개 있다.
열심히 일한 팀원을 오후 6시 이전에 무조건 퇴근시키는 '애썼데이(day)'가 대표적이다. 부서원의 경조사에 함께 가는 날은 '사랑한데이'다. 팀원들이 단합을 다지며 회식을 같이하는 날은 '고맙데이'라고 부른다. 구성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더 많이 만들자는 취지에서 나온 아이디어다. 아이디어를 낸 주인공은 이 회사의 'GWP 서번트(Great Work Place Servant)'들.
삼성화재는 매년 2월 전국 170여개 단위 부서에서 한 명씩 GWP서번트를 선발해 사장이 직접 임명장을 준다. '훌륭한 일터 운동(GWP)'의 '하인(Servant)'을 뜻하는 이 GWP서번트는 각 지점 및 센터의 과장급들.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이 주임무다.
5500여명의 직원이 전국에 뿔뿔이 흩어져 일하는 회사 특성상 여간해서는 각 지역 사원들이 모두 만족하는 복리후생제도를 만들기 어려운 게 사실. 특히 상사나 동료 간에 갈등요인이 있으면 제도와는 상관없이 일터는 피폐해질 수밖에 없다. 현장에서 조직문화 저해요인을 찾아내고 타개책을 고안해내는 것이 GWP서번트들이 하는 일이다.
삼성화재는 GWP서번트 활동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여러 가지 장치를 마련해두고 있다. 매달 'GWP서번트 커뮤니티'로 접수되는 아이디어 가운데 하나를 뽑아 '이달의 GWP 우수부서상'을 시상하고 있다. 연말에는 'GWP 10 베스트 부서'를 뽑아 사장상을 주고 성공사례를 책자로도 만든다.
성과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2005년 직원 만족도가 85.4점으로 제도 시행 첫해인 2002년보다 20점 이상 향상됐다.
세계적 우량기업들인 '포천 100대 기업(Fortune 100)'의 평균 80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신희철 한경 가치혁신연구소 연구원 ksk3007@hankyung.net
열심히 일한 팀원을 오후 6시 이전에 무조건 퇴근시키는 '애썼데이(day)'가 대표적이다. 부서원의 경조사에 함께 가는 날은 '사랑한데이'다. 팀원들이 단합을 다지며 회식을 같이하는 날은 '고맙데이'라고 부른다. 구성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더 많이 만들자는 취지에서 나온 아이디어다. 아이디어를 낸 주인공은 이 회사의 'GWP 서번트(Great Work Place Servant)'들.
삼성화재는 매년 2월 전국 170여개 단위 부서에서 한 명씩 GWP서번트를 선발해 사장이 직접 임명장을 준다. '훌륭한 일터 운동(GWP)'의 '하인(Servant)'을 뜻하는 이 GWP서번트는 각 지점 및 센터의 과장급들.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이 주임무다.
5500여명의 직원이 전국에 뿔뿔이 흩어져 일하는 회사 특성상 여간해서는 각 지역 사원들이 모두 만족하는 복리후생제도를 만들기 어려운 게 사실. 특히 상사나 동료 간에 갈등요인이 있으면 제도와는 상관없이 일터는 피폐해질 수밖에 없다. 현장에서 조직문화 저해요인을 찾아내고 타개책을 고안해내는 것이 GWP서번트들이 하는 일이다.
삼성화재는 GWP서번트 활동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여러 가지 장치를 마련해두고 있다. 매달 'GWP서번트 커뮤니티'로 접수되는 아이디어 가운데 하나를 뽑아 '이달의 GWP 우수부서상'을 시상하고 있다. 연말에는 'GWP 10 베스트 부서'를 뽑아 사장상을 주고 성공사례를 책자로도 만든다.
성과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2005년 직원 만족도가 85.4점으로 제도 시행 첫해인 2002년보다 20점 이상 향상됐다.
세계적 우량기업들인 '포천 100대 기업(Fortune 100)'의 평균 80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신희철 한경 가치혁신연구소 연구원 ksk3007@hankyu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