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코리아의 '윈저 17'은 2000년 7월 '국내 첫 슈퍼 프리미엄급 위스키'로 선을 보였다.

윈저 17은 출시 이전 프리미엄급 위주였던 국내 위스키 시장을 슈퍼 프리미엄급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5년 1월 소비자 음용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목넘김''맛의 부드러움' 등 위스키의 품질을 평가할 수 있는 9개 항목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는 등 탁월한 '맛'을 인정받고 있다는 게 회사측 얘기다.

주류업계의 위스키 음용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위스키 음용자의 52%가 위스키 선택 기준으로 패키지 디자인 등 위스키의 외적인 느낌을 꼽았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10월 세련된 병과 라벨 디자인으로 패키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회사측이 윈저 17의 새 병 디자인에서 노리고 있는 것은 '명성''세련됨''화려함'이라는 3가지 브랜드 컨셉트를 강조하는 것.특히 슈퍼 프리미엄급 위스키 시장의 정상급 브랜드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병의 라벨 위쪽에 윈저 17의 '17'을 양각화해 윈저의 명성을 부각시켰다.

회사측은 국내 위스키 고객들의 취향과 미각이 갈수록 고급화돼 종전의 유흥업소 마케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위스키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고객들을 문화 공연에 초청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가는 '문화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2002년 8월부터 매월 윈저 17년 브랜드 이미지와 어울리는 클래식 및 재즈콘서트,뮤지컬,오페라 등의 고품격 행사를 통해 고객들과 지속적인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면서 고객과 브랜드 간 친밀도를 높이고 있는 것.

또 윈저17년은 위스키 업계 처음으로 병 디자인에 홀로그램 기법을 도입한 데 이어 세계 정상급 위스키 브랜드가 적용하고 있는 이탈리아 구알라 그룹이 개발한 위조방지캡을 도입함으로써 한층 강화된 안전성으로 부드러운 맛과 가치를 지킬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