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전환사채 편법증여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은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과 이재 용 상무 등 핵심 피고발인을 이르면 이달 중에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소환 일정은 잡히지 않았지만 사안이 복잡하기 때문에 서면 조사할 성격은 아니라며 소환 조사 방침을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회장 출석시 지난 96년 에버랜드 전환사채가 이재용 씨 남매에게 저가에 배정되도록 하는 데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도 조만간 불러 에버랜드 주주사인 중앙일보가 전환사채 인수를 포기한 이유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