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e모델'을 기용한 의류 판매자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모델 겸 판매자 전용 블로그 쇼핑몰이 오픈마켓에 등장했다.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 옥션이 4일 사이트 내에 판매자들의 블로그숍인 '얼짱샵'을 오픈한 것.옥션은 1차로 모델과 사장을 겸하고 있는 판매자 10여명을 입점시킨 뒤,반응이 좋을 경우 '얼짱' 판매자들의 블로그숍을 100개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오픈한 블로그숍 주인공은 음악케이블 TV의 전직 VJ(비디오자키)를 비롯해 록밴드 보컬리스트 등 경력이 다양하다.

'얼짱샵' 등 블로그숍은 고객 충성도 및 매출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 상위 의류 판매자 50명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판매자 중 모델을 쓰는 비중이 지난 1월 30%에서 6월에는 70%로 높아졌다.

또 판매자들의 평균매출도 모델을 쓰는 경우가 안 쓰는 경우보다 30%가량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얼짱샵에서는 모델 사장들의 개인 블로그를 통해 판매 제품 사진과 쇼핑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자신의 개인 홈피처럼 일상 및 패션에 대한 글과 사진을 등록,단골(소비자)과 지속적인 교류를 갖게 된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