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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오르는 佛이냐… 자줏빛 반란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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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트 사커' 프랑스와 '자줏빛 전사' 포르투갈이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뮌헨 월드컵스타디움에서 독일월드컵축구 준결승전을 치른다.

    프랑스와 포르투갈 모두 8강전에서 혈투를 벌인 끝에 4강에 오른 터라 서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포르투갈-프랑스 '악연의 역사'

    포르투갈은 유독 프랑스 앞에만 서면 작아졌다.

    프랑스는 그동안 포르투갈과 21번 싸워 15승1무5패(40득24실)로 일방적 우세를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포르투갈은 유로2000 준결승전에서 프랑스와 맞붙었던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반 19분 누누 고메스의 선제골로 결승 문턱에 가는 듯했던 포르투갈은 후반 6분 프랑스의 티에리 앙리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연장승부에 들어갔다.

    연장 후반 종료 6분을 남기고 문전에서 핸들링 반칙을 범해 프랑스에 페널티킥을 내준 포르투갈은 지네딘 지단에게 페널티킥 골든골을 허용하면서 결승 문턱에서 좌절하고 말았다.

    포르투갈은 6년 만에 재현된 '닮은 꼴' 상황을 승리로 이끌겠다는 각오다.

    ○4-5-1 VS 4-5-1 '닮은 꼴 전술'

    프랑스는 토고전에서 단 한 번 투톱을 쓴 뒤 앙리의 원톱을 이용한 '4-5-1 전술'을 유지하고 있다.

    정확하게 따지자면 포백라인에 수비형 미드필더 두 명을 세우고 지단이 중앙 조율사로 나서는 '4-2-3-1 전술'이다.

    레몽 도메네크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의 강점은 수비형 미드필더 클로드 마켈렐레,파트리크 비에라의 든든한 수비와 함께 갈수록 원숙해지는 지단의 중원 조율이다.

    특히 3골을 뽑아낸 앙리의 골결정력은 탁월하다.

    반면 포르투갈은 5경기를 치르면서 무패 행진으로 6골2실점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이 3위일 만큼 월드컵과 인연이 없다.

    그러나 한·일월드컵 우승(브라질)과 유로2004 준우승(포르투갈)을 이끌었던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 감독의 용병술에 기대를 걸고 있다.

    파울레타를 정점으로 좌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루이스 피구가 측면공격을 맡으며,데쿠의 중원조율 뒤를 받쳐 코스티냐와 마니시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다.

    프랑스의 전술과 크게 다르지 않아 '닮은 꼴 혈전'이 벌어질 공산이 높다.

    ○지단-피구의 '마지막 승부'

    양팀의 걸출한 미드필더 지단과 피구의 맞대결도 관심거리다.

    두 선수는 각자 축구인생의 마지막을 건 승부를 펼친다.

    두 선수는 생일이 넉 달 정도 차이가 나지만 A매치,프로 경력,수상 경력,최고 몸값(이적료) 등에서 비슷한 면이 많다.

    팀의 주장인 지단과 피구는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스페인 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동지다.

    지단은 이번 대회에서 4경기(359분)를 뛰었고 1골 1도움을 올렸다.

    지난 2일 브라질전에서는 '맨 오브 더 매치'로 뽑혔다.

    피구는 5경기(424분)를 뛰면서 2도움을 기록했다.

    앙골라전에서 역시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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