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속된 임금 안정 추세가 올해 임단협에서 꺾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006년 임단협 쟁점과 과제 보고서에서“올해는 노사 간 임금인상 가이드라인에 대한 격차가 크고 노동계가 노사제도 개선 요구와 임단협을 연계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난해에는 협약임금인상률이 4.57%로 200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임금안정 분위기가 우세했지만

올해는 임금인상 가이드라인과 관련해 한국노총이 정규직 9.6%, 비정규직 19.2% 인상을, 민주노총은 정규직 9.1%, 비정규직 17.4% 인상을 각각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경영계는 2.6% 인상을 제시하면서 수익성 저하 기업과 대기업은 동결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전경련은 올해 개별사업장의 임금협상이 노사간 경영상황에 대한 시각차와 상급단체의 정치파업이나 단협지침의 영향, 비정규직 활용 등 문제로 순탄치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