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 때는 길거리에서 3000~5000원 정도에 파는 기본적인 박스 형태의 빨간 티가 유행했다.

하지만 올해 월드컵 시즌에는 빨간색 응원 티셔츠도 각각 브랜드마다 독특한 스타일과 건강을 생각한 소재로 진화했다.

한국 대표팀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고 그냥 옷장 속에 처박아 두면 본전도 못 찾는 셈이다.

빨간 티는 청 미니 스커트와 함께 입으면 잘 어울린다.

또는 아예 보색 관계인 녹색 계열의 밀리터리 7부 팬츠와 코디해도 멋지다.

이런 경우 신발은 웨지힐 슈즈나 여름용 부츠를 신으면 좋다.

박스 형태의 티셔츠가 아니라 어깨끈이 부착된 톱 형태의 빨간 티를 샀다면 더욱 활용이 자유롭다.

빨간 톱을 화이트 팬츠로 받친 뒤,목에는 검은색 구슬목걸이를 길게 늘어뜨려 걸어 주면 섹시한 코디가 완성된다.

패셔너블한 코디가 어렵다면 운동복으로 활용하면 된다.

올 들어 출시된 응원용 빨간 티셔츠들은 대부분 땀 배출,체온 유지 등을 고려한 기능성 소재로 만들어졌다.

/김낙형 스켈리도 마케팅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