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가 한국 증시에 대해 바닥에 접근한 것으로 평가하고 기대하고 있는 촉매들이 결실을 맺게 되면 투자의견을 끌어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29일 모건스탠리의 아시아 수석 전략가 말콤 우드는 "기업수익 하향 조정이나 환율,금리 등 악재를 만나면서 올해 한국 증시는 다른 아시아 국가보다 뒤쳐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밸류에이션이 매력적 수준에 도달한 가운데 기업수익 하향 조정은 이미 큰 폭으로 지나갔다고 진단했다.

또한 금리도 큰 폭으로 뛰어 오를 것 같지 않다고 분석하고 우호적인 국내 펀드흐름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드는 "특히 배당성향의 지속 증가와 변동성 축소및 주식으로의 국내자금 배치 등이 결합되면서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추가로 해소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우드는 "코스피를 반등으로 이끌 4가지 촉매는 일본 증시 반등,수익모멘텀 바닥 확인,기업의 자본수익률 향상,한은의 긴축 종결 등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선호하는 주식군은 주로 은행과 보험 등 내수섹터라고 언급.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