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리온이 자회사들의 매각과 상장으로 자회사 평가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한익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리온이 자회사들의 연이은 매각과 상장으로 자회사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자회사발 호재로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리온은 27일 자회사인 바이더웨이를 매각하는데 성공한데 이어 핵심 우량 자회사들이 내달 잇따라 상장하면서 자회사 평가익이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편의점 업계 4-5위권인 바이더웨이를 코리아리테일 홀딩스에 매각하면서 발생하는 매각차익은 825억원에 이르며 3분기에 이익으로 반영될 예정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조기에 투자회수에 성공했다는 의미가 있고 수익성을 고려하면 높은 가격에 성공적으로 매각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내달 상장하는 자회사는 미디어플랙스와 온미디어입니다. 두회사 모두 올해 100억원대를 넘는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알짜 자회사들입니다.

매가박스 브랜드로 알려진 영화투자 및 배급기업인 미디어플렉스는 지난해 매출액 921억원, 순이익 84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 예상 매출액은 1428억원, 순이익은 120억원입니다. 영화배급점유율은 CJ엔터테인먼트에 이어 2위권으로 20%정도입니다.

온미디어는 12개의 채널을 보유한 국내 최대의 PP, 즉 방송 프로그램 공급업체입니다. 전체 케이블 시청률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시장지배력을 갖고 있으며 최근 연간 50%이상의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매출 598억원,순이익 21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대우 HSBC등 증권사들도 자회사 잇딴 매각과 상장으로 오리온의 주가가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