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배 왕중왕전' 결승1국 이창호 승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창호 9단이 먼저 웃었다.
26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3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결승(3번기)에서 이 9단은 박정상 6단과 306수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백 반집승을 거둬 타이틀 획득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 9단은 앞으로 남은 두 판 중 한 판만 이기면 지난해에 이어 전자랜드배를 2연패하게 된다.
초반 백의 이 9단은 좌하귀의 실리를 차지하면서 집으로 앞서 나갔지만 흑을 쥔 박 6단은 중앙에 외세를 쌓으며 두터움으로 맞섰다.
중반 무렵 좌상 일대 패싸움을 둘러싼 전투에서 초읽기에 몰린 흑이 패를 양보,약간 손해를 보았다.
하지만 박 6단은 포기하지 않고 다시 한 번 패싸움을 걸며 추격에 나섰으나 노련한 백의 행마에 밀려 끝내 반집의 벽을 넘지 못했다.
우승상금 4000만원의 주인공을 가릴 결승 2국은 27일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
26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3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결승(3번기)에서 이 9단은 박정상 6단과 306수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백 반집승을 거둬 타이틀 획득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 9단은 앞으로 남은 두 판 중 한 판만 이기면 지난해에 이어 전자랜드배를 2연패하게 된다.
초반 백의 이 9단은 좌하귀의 실리를 차지하면서 집으로 앞서 나갔지만 흑을 쥔 박 6단은 중앙에 외세를 쌓으며 두터움으로 맞섰다.
중반 무렵 좌상 일대 패싸움을 둘러싼 전투에서 초읽기에 몰린 흑이 패를 양보,약간 손해를 보았다.
하지만 박 6단은 포기하지 않고 다시 한 번 패싸움을 걸며 추격에 나섰으나 노련한 백의 행마에 밀려 끝내 반집의 벽을 넘지 못했다.
우승상금 4000만원의 주인공을 가릴 결승 2국은 27일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