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과학논문 수가 4년 연속 세계 14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논문의 질적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피인용 횟수는 최근 5년간 논문 1편당 평균 3.04회로 세계 30위에 머물렀다.

과학기술부는 2005년도 미국의 과학지표(NSI)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과학논문 색인(SCI)급 저널에 발표된 우리나라 과학논문은 2만3048편으로 2004년의 1만9294편에 비해 19.46%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지난해 영향력지수(IF) 20 이상인 저널에 국내 과학자가 게재한 논문은 총 42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5년 동안 1회 이상 피인용된 논문은 5만1753편으로 전체의 56.32%를 기록했다.

분야별 논문 수에서는 공학·컴퓨터 부문의 10개 분야,물리·화학·지구과학 부문의 3개 분야,생명과학 부문의 3개 분야,의학 부문의 3개 분야가 세계 10위 안에 들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