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22일 석유화학업종 분석자료에서 올 하반기에 유동성 위축과 월드컵 특수 소멸에 따른 수요감소로 석유화학 산업경기의 하락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경기하락에 따른 수요둔화가 크지 않는 정유업종이 방어적인 관점에서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판단. 미국의 휘발유 완제품 공급부족과 파라자일렌 제조마진 강세로 상대적으로 견조한 영업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석유화학 산업경기는 2004년 급등에 따른 조정국면이 작년 말 마무리됨에 따라 올 상반기 예상을 상회하는 견조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08년 하반기부터 중국과 중동의 대규모 설비증설이 재개됨에 따라 석유화학 산업경기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예상.

그러나 향후 2년간은 설비증설 부담이 크지 않기 때문에 수요변화에 따른 단기적인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