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 태아 줄기세포로 마비된 다리 고쳤다‥美국립보건원
쥐의 배아 줄기세포를 사용해 마비된 쥐의 다리 기능을 복구함으로써 인간치료에도 줄기세포를 이용할 수 있는 희망을 높였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이 연구에서 쥐의 배아에서 추출한 줄기세포가 실험실 차원에서 운동 뉴런(신경단위)으로 전환됐다.

운동 뉴런은 뇌와 척추로부터 근육의 감각 수용체로 자극을 전달하는 것이다.

연구자들이 이렇게 전환된 뉴런을 쥐에 주입한 결과 네 마리에 세 마리 꼴로 6개월 후엔 뒷다리로 버티고 서고 걸을 수 있게 됐다.

엘리어스 제루니 미 국립보건원(NIH) 원장은 "연구 결과가 괄목할 만한 진전"이라며 "줄기세포가 부상과 질환 치료에 어떻게 이용될 수 있는지 우리의 이해를 돕는 것이며,줄기세포의 커다란 가능성을 실현하는 시초"라고 말했다.

제루니 원장은 "다리 기능이 복구된 것을 성공적으로 입증한 것은 그 원리를 증명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NIH 자금으로 이뤄졌으며 내주 신경학회지(Annals of Neurology)에 연구 결과가 실릴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