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전 우려를 낳았던 아드보카트호와 프랑스의 결전이 대체로 맑은 날씨속에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16일(한국시간) 독일 기상당국은 오는 19일 오전 4시 라이프치히 젠트랄 슈타디온에서 열릴 한국과 프랑스의 G조 2차전 당일 날씨는 구름이 약간 낄뿐 비가 오지 않을 것으로 예보했다.

라이프치히의 경기 당일 낮 최고 기온은 섭씨 25도,아침 최저 기온은 13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람은 남동풍으로 약하게 불 전망이다.

경기 킥오프 타임이 현지시간으로 오후 9시여서 기온은 17∼18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 당일 습도는 46%로 지난 13일 토고전이 열린 프랑크푸르트(33%)보다는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며칠 전까지 16일 라이프치히의 날씨는 비가 내리고 천둥 번개까지 동반하는 악천후가 될 것으로 예보됐었다.

비가 오면 잔디의 물기 때문에 스피드가 좋은 프랑스에 유리할 것으로 분석됐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도 "비가 오면 프랑스에 유리할 것 같다. 우리팀은 마른 잔디에서 플레이를 하는 게 낫다"고 말했었다.

비가 내리지 않아 잔디가 말라있을 경우 한국이 프랑스의 빠른 측면 공격과 중앙 침투를 막아내는 데 유리해진다.

●…평소 조용하던 지쿠 일본 축구 대표팀 감독이 느슨해진 대표팀 훈련 분위기에 분통을 터뜨렸다.

16일 일본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지쿠 감독은 15일 오후 독일 본에서 공격 연습을 하던 도중 갑자기 훈련을 중단시킨 뒤 선수들을 모아 놓고 큰 소리로 호통을 치기 시작했다.

그는 "이래서는 안 된다.

근성을 보여라.우리는 지금 월드컵을 위해 싸우고 있는 중이다.

이번에 지면 끝장"이라며 선수들을 강하게 나무랐다.

지쿠 감독이 화를 내며 호통치는 모습을 보이기는 일본 대표팀이 지난달 26일 독일에 입성한 이후 처음이라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