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식시장이 강한 반등에 성공하며 1200선 지지를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의 현물매도는 부담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덕조 기자

<기자>

토고전 승리에 부응하듯 주식시장이 1200선 지지에 성공했습니다.

장출발 갭하락으로 1200선이 일시적으로 깨졌던 주식시장은 오후 들어 강한 반등을 이끌며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17.87p 상승한 1221.73p로 장을 마쳤구요

코스닥은 8.71p 오른 577.35로 마감했습니다.

오늘 반등의 주요인은 프로그램 매수입니다.

외국인은 선물에서 1800계약을 사들이며 베이시스를 호전시켰고 이는 2600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수를 이끌었습니다.

기관 또한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1천 3백억원 가량 매수했습니다.

또한 내일 BOJ의 통화정책에서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이 주식시장에 선반영되었고, 인도증시가 큰 폭의 상승출발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주식시장의 우호적인 환경변화도 크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은 현물에서 약 5천억원 가까이를 시장에 던짐으로써 왠지모를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외국인들은 6거래일동안 현물에서 1조8천억원가량을 팔았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세를 기록했구요

국민은행, kt&g, sk네트웍스 등의 상승폭이 컸습니다.

업종별로도 은행과 증권, 금융업종이 3%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화학과 기계, 건설업종도 2%대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던 코스닥 시장도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골고루 상승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운송, 섬유의류, 종이목재, 제약 업종등이 3% 이상 올랐구요

아시아나항공, 네오위즈, 휴맥스, 메가스터디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테마별로는 로봇관련주인 다스텍이 상한가에 진입했고, 케릭터완구 바이오, 나노기술 관련주 흐름이 좋았습니다.

지난주를 고비로 투자자들의 비관적인 투자심리는 일단 지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외국인의 현물 매도가 강화됨으로써 아직 시장의 불안요소는 남아있다는 진단입니다.

와우tv 뉴스 김덕조입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