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주가 급락과정에서 우량주 또한 예외일순 없었습니다.

그러나, 일부 종목들은 내재가치보다 더 하락하는 경우가 있어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계속된 지수 급락으로 내재가치이상 하락한 소위 역버블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고점 대비 25%가 빠진 POSCO에 대해 삼성증권은 주당 순자산이 1배를 밑도는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목표주가 32만5천원을 제시했습니다.

현 주가와는 50%에 달하는 주가 괴리율을 보고이고 있습니다.

비철금속업체인 고려아연풍산도 고점대비 각각 40%와 33%가 하락했지만, 여전히 증권가에선 끊임없이 매수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이 내놓은 목표주가11만원과 2만9천원은, 현주와는 80%에 달하는 격차를 보이며 대표적인 저PER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최근 주가하락으로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 10배를 밑도는 종목은 한화석유화학, 대한전선, 동국제강, 동양기전 등 속출하고 있습니다.

일부 기업은 청산가치를 밑돌고 있습니다.

주당순자산가치가 1배를 밑도는 기업은 한국전력, 태창기업, 동부제강, 영풍, 코리아써키트 등 상장사 가운데 60%를 넘고 있습니다.

즉 회사청산때 주주가 받을 수 있는 자산가치가 현재 거래되는 가치보다 큰 것으로 상장사 2/3 이상이 저평가돼 있다는 뜻입니다.

주가가 연일 하락하고 있는 시점에서 주식 매수는 쉽지 않지만 내재가치보다 하락한 소위 역버블 기업은 주가가 항상 제자리로 복귀했던 것처럼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와우tv뉴스 강기수 입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