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이 LG필립스LCD 투자의견을 시장상회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2만4000원으로 제시.

회사측이 TV 패널 출하량 증가 전망치를 당초 50%에서 25% 수준으로 낮춤에 따라 전체 패널 출하량이 자사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

비용 증가와 가격 하락으로 영업마진도 부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현금 흐름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설비 확대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위축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산업 차원에서 이는 중기적으로 긍정적이나 현 시점에서는 시장의 주의를 끌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

몇 차례 반복된 실망감에 우려 요인들이 투자심리와 밸류에이션에 악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판단했다.

디레이팅(derating)이 임박해 보이며 최소한 25% 정도의 하향 가능성이 점쳐진다고 밝혔다.

한편 이는 LG전자와 (주)LG 등 관련주들의 자산가치에도 연쇄적으로 타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