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블루레이와 HD-DVD 등 차세대 저장장치를 탑재한 PC 2종을 내놓았다.

LG전자는 13일 HD-DVD 드라이브를 탑재한 15.4인치 듀얼코어 노트북(모델명 S1-P555K)을 시판한다고 밝혔다.

또 블루레이 드라이브를 장착한 데스크톱PC 개발도 끝냈다고 덧붙였다.

블루레이 PC는 지난달 소니코리아가 처음 공개했으나 HD-DVD PC를 국내에서 선보인 것은 LG가 처음이다.

HD-DVD와 블루레이는 '포스트 DVD'의 패권을 다투고 있는 차세대 저장장치로 저장 용량이 기존 DVD의 3~5배에 달한다.

블루레이와 HD-DVD의 저장 용량은 각각 25기가바이트(GB)와 15GB이다.

LG가 이번에 선보인 HD-DVD 노트북은 15.4인치 고해상도(1680×1050 화소) LCD에 중앙처리장치(CPU)의 핵심인 코어가 2개 들어 있어 기존 제품에 비해 성능이 30%가량 향상됐다는 듀얼코어 노트북이다.

가격은 359만원.

'블루레이 데스크톱'은 블루레이 드라이브와 슈퍼멀티 DVD 라이터를 함께 탑재했다.

DVD 복사를 실행할 수 있고,DVD에 저장된 데이터를 블루레이 디스크에 옮겨 담을 수 있다.

DVD 화질로는 13시간,HD(고화질)급으론 2시간 분량의 동영상을 저장할 수 있다.

8월께 시판할 예정이다.

예상가격은 200만원대.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