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머스가 재상장 첫날 하한가까지 주저앉았다.

다음커머스는 12일 시초가(3만9000원) 대비 15.0% 급락한 3만3150원에 마감됐다.

이날 종가는 시초가 산정의 기준이 됐던 기준가격(5만8400원)보다는 33.2% 급락한 것이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수익가치에 비해 기준가격이 다소 고평가됐다는 분석이 제기되는 등의 이유로 기관과 외국인이 매물을 내놓으면서 상장 첫날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인터넷전자상거래파트장은 "다음커머스는 이번 분할로 여러 포털업체를 마케팅플랫폼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돼 외형 성장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하지만 이런 효과는 1~2분기 후에나 나타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