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은 지금 신뢰위기 직면"..김근태 비대위 첫 회의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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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은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김근태 의장(비상대책위원장) 주재로 비상대책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새출발의 각오를 다졌다.
김 의장은 회의 벽두에 "열린우리당이 신뢰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신뢰회복'을 화두로 꺼냈다.
김 의장은 "국가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가 식량 비축,군비 튼튼,백성 신뢰라고 공자께서 말씀하셨다"며 "제자가 그 중 두 가지를 차례로 버린다면 무엇을 버려야 하느냐가 묻자 공자는 군비 튼튼과 식량 비축을 버릴 수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소개했다.
김 의장은 앞서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헌화·분향하는 자리에서도 방명록에 '민무신불립(民無信不立·'국민들의 신뢰가 없으면 나라가 바로서지 못한다'는 논어의 경구)을 적었다.
김 의장은 "'나를 따르라'는 방식으로 하지 않겠다"며 '민주적 리더십'을 강조한 뒤 "토론하고 합의하고 결론내리고 집행하겠으며 (일단 내려진) 결론에 대해 외면하거나 지키지 않으면 오합지졸 정당으로 전락한다"고 강조했다.
내부적으로 토론은 치열하게 하되 외부에 갈등으로 비쳐지지 않도록 해달라는 당부다.
열린우리당은 14일 비공개로 지도부 워크숍을 갖고 향후 당운영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
김 의장은 회의 벽두에 "열린우리당이 신뢰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신뢰회복'을 화두로 꺼냈다.
김 의장은 "국가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가 식량 비축,군비 튼튼,백성 신뢰라고 공자께서 말씀하셨다"며 "제자가 그 중 두 가지를 차례로 버린다면 무엇을 버려야 하느냐가 묻자 공자는 군비 튼튼과 식량 비축을 버릴 수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소개했다.
김 의장은 앞서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헌화·분향하는 자리에서도 방명록에 '민무신불립(民無信不立·'국민들의 신뢰가 없으면 나라가 바로서지 못한다'는 논어의 경구)을 적었다.
김 의장은 "'나를 따르라'는 방식으로 하지 않겠다"며 '민주적 리더십'을 강조한 뒤 "토론하고 합의하고 결론내리고 집행하겠으며 (일단 내려진) 결론에 대해 외면하거나 지키지 않으면 오합지졸 정당으로 전락한다"고 강조했다.
내부적으로 토론은 치열하게 하되 외부에 갈등으로 비쳐지지 않도록 해달라는 당부다.
열린우리당은 14일 비공개로 지도부 워크숍을 갖고 향후 당운영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