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레스토랑이나 호텔들도 건강식,보양식 메뉴를 내놓고 여름철 고객 입맛 잡기에 나섰다.

마르쉐는 6월 한 달간 허브로 요리한 치킨요리를 선보이는 '영계 프로모션'을 벌이고 있다.

행사기간 동안 '그린 허브 로스트 치킨' '파브리카 로스트 치킨' 등 2종을 판매하며 여름 메뉴와 건강식 메뉴 등 15종의 신메뉴도 동시에 내놓고 있다.

특히 패밀리 레스토랑들이 취급하지 않던 냉우동과 냉모밀 등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밖에 잣죽,밤죽,흑임자죽을 비롯해 비프 해산물 볶음과 후라이드 누들 등 볶음면 2종,참치 뱃살 등 고급회를 이용한 나리타스시,긴자스시, 애도 스시,아와세 스시 등 초밥 4종도 여름철 메뉴로 등장했다.

T.G.I.프라이데이스는 프리미엄급 건강음료로 여름철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무더운 날씨로 인해 신체 리듬이 깨지기 쉬운 고객의 건강을 고려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올해 새로 선보인 건강음료는 떠먹는 요쿠르트로 만든 '스카이 블루' '스카이 스트로베리' '스카이 오렌지' 등 세가지 건강 칵테일. 색깔이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파스텔톤으로 여성고객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호텔에서도 여름철을 겨냥한 메뉴들이 풍성하다.

밀레니엄서울힐튼의 프랑스 식당 '시즌즈'는 오는 16,17일 오후 7시 프랑스식 여름메뉴를 새로 선보이는 '구어메 서클' 디너행사를 마련한다. '500일간 곡물을 먹여 키운 호주산 와규비프' '발사믹 카프치노 소스를 곁들인 애호박 바닷가재' '알래스카 게살과 상어알 알몬 젤리' 등 특별 요리를 풀코스로 즐길 수 있다.

코스마다 엄선된 와인과 치즈가 곁들여진다.

사전 예약 고객만이 참여할 수 있으며,가격은 1인당 13만원.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8일부터 18일까지 괌 원주민의 음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괌 차모로 음식축제'를 연다.

괌 관광청의 도움으로 괌 차모르 현지인이 만든 다양한 전통 음식을 맛보며 괌의 전통 음악과 춤 공연을 볼 수 있다.

어른 5만2000원,어린이 2만9000원.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