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영화 '미션임파서블3'와 '다빈치코드'의 흥행에 밀려 한국영화 점유율이 30% 대로 주저앉았다.

CJ CGV는 '2006년 5월 영화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지난 5월 중 전국관객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3% 증가한 1545만명에 달해 지난 10년간 5월 관객수 중 가장 많았으나 한국영화 관객수는 594만명으로 38.5%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반면 외화 관객수는 951만명으로 전체의 61.5%를 차지했다.

특히 서울지역의 경우 한국영화 관객수는 총 477만명 중 161만명으로 33.9%에 그쳤다.

한국영화 점유율(서울관객 기준)이 40% 밑으로 추락한 것은 지난해 7월(27.8%)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외화관객이 급증한 것은 504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미션임파서블3'와 266만명을 끌어들인 '다빈치코드' 등 두 영화의 흥행바람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