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국내에서 유학 중인 외국인 대학생 150여명을 인턴사원으로 고용하는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SK㈜ 관계자는 "SK그룹 주요 12계열사가 국내 유명 대학에서 유학 중인 미국 중국 러시아 등의 외국인 대학생들을 인턴사원으로 선발해 오는 7월부터 6주간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이 지난달 23일 면접을 통해 49명을 뽑고 SK㈜가 지난달 30일 면접전형을 실시하는 등 SK그룹 계열사들이 순차적으로 선발 절차를 밟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SK의 계열사 직원들이 외국인 유학생 인턴사원과 함께 일하면서 세계 각국의 문화,언어 등 글로벌 역량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인턴십 프로그램 기회를 제공,'대한민국 대표적 글로벌 기업 SK'의 이미지를 높이려는 홍보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