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서울 화양동 건국대 스타시티에 백화점을 입점시키기로 한 데 이어 계열사인 롯데역사㈜를 통해 청주백화점을 인수하는 등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롯데는 2일 청주백화점측과 부지 및 건물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주백화점은 이달 30일 영업을 종료하고 7월부터 전관 리모델링과 백화점 명도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롯데측은 청주백화점을 새롭게 단장해 내년 상반기께 서울 명동의 '영플라자'와 같은 개념의 매장(1800여평 규모)을 열 계획이다.

1998년 진로백화점을 인수해 영업을 시작한 청주백화점은 지하 2층,지상 7층 건물로 영업면적이 소형 할인점 매장 정도인 1800여평 규모다.

지난해 매출은 540억원.청주백화점과 롯데측 모두 매매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롯데는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건국대 스타시티에 백화점 입점을 내용으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