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텔레콤, KTF 등 이동통신업체들은 성장성이 없다는 이유로 지난 한 해 부진한 주가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올들어 시장내 주도주로 부각하고 있습니다.

강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한해 냉대받던 이동통신주들이 뜨거운 관심속에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CG>

SK텔레콤은 올들어서만 30%에 육박하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중이고, KTF와 LG텔레콤은 올들어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시장 전체가 조정국면을 맞이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독보적인 주가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향후 전망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추가 상승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CG>

대신증권은 SK텔레콤의 HSDPA서비스가 최대 약점이었던 성장성 부재에서 탈피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매수의견을 내놨습니다.

대우증권도 해외사업과 컨텐츠사업 진출로 새로운 도약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27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은 KTF가 이동통신업종내 최선호주로 와이브로와 CDMA 결합은 긍정적이라며 4만3천원이 적정주가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기록적인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LG텔레콤에 대한 긍정적인 보고서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삼성 등 국내 6개 증권사는 LG텔레콤에 대해 최고 50%의 추가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며 공격적인 매수의견을 내놨습니다.

외국인과 기관 매매에서도 통신주 선호현상은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외국인 지분이 거의 꽉찬 SK텔레콤은 국내기관이 지난달 61만주 넘게 사들였고, KTF는 외국인이 이번주만 100만 넘게 매수중입니다.

LG텔레콤에 대한 외국인 지분은 연초 26%대에서 30%대로 올라섰고, 국내기관도 신고가 행진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사들이고 있습니다.

침체된 주식시장에 불고 있는 통신주열풍, 과연 하반기 장세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됩니다.

와우tv뉴스 강기수입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