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 회장의 대외활동이 요즘 많아졌습니다.

이 회장은 1일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는 호암상 시상식에 부인 홍라희 여사와 함께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 회장이 그룹의 공식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삼성공화국' 논란이 불거지기 직전인 지난해 6월 이후 1년만입니다.

이건희 회장은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 청와대 대·중소기업 상생회의에 참석했고 29일에는 처남인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의 장남 결혼식에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경련 관계자는 "이건희 회장이 전경련 회장단에 만찬을 베풀거나 친선 골프모임에 초청할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회장의 활발한 활동이 재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