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에 가면 섹스를 보장한다'

독일월드컵 본선에 사상 최초로 진출한 우크라이나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4강에 진출해야만 아내와 만날 수 있게 됐다.

올레흐 블로힌 우크라이나 대표팀 감독은 31일(한국시간) 러시아 스포츠전문 일간지 `스포트 익스프레스'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4강에 간다면 직권으로 선수들을 아내와 만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블로힌 감독은 또 "원하지 않는 선수들이 있더라도 억지로 아내와 만나도록 하겠다.

내 말을 믿어도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달 초 무릎을 다쳐 훈련과 평가전에 불참해왔던 우크라이나 주장인 `득점기계' 안드리 셰브첸코는 팀 주치의로부터 훈련을 다시 시작해도 좋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우크라이나 축구연맹(FFU)이 밝혔다.

FFU는 또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불가능해진 수비수 세르히 표도로프 대신 올렉산드르 야첸코를 최종 엔트리 23명에 포함시켰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min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