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랜차이즈산업에 대한 실태조사가 2002년 처음 실시됐다.

그리고 3년이 지난 2005년 말 두 번째로 실태조사가 실시됐다.

그 결과 한국의 프랜차이즈 산업이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에 올라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뿌듯했다.

프랜차이즈 산업은 일본도 미국보다 100년 뒤에 시작했으며 한국은 일본보다도 20년 정도 더 늦게 시작한 것을 감안하면 아주 큰 발전이라 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이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을 이끌어 온 프랜차이즈 기업인들의 개척정신과 도전정신,그리고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이룩한 노하우와 땀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프랜차이즈산업 실태조사 결과 2004년 말 기준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의 시장규모는 약 61조원으로 국민경제의 상당 부분(명목 GDP의 7.9%)을 차지하고 있으며,3년 전 41조원보다 47.1%나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극심한 국내 경기불황 속에서도 매년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여주는 것이다.

가맹본부 수(2211개)도 38.2%가 늘었고 특히 가맹점포수(약 28만개)는 137%가 증가,가히 프랜차이즈산업의 중흥기가 도래하고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가맹사업의 업종 역시 그 간의 외식업 중심에서 도소매업 서비스업은 물론이고 환경분야에까지 확대되고 있으며 농림수산뿐만 아니라 여타의 모든 산업분야로까지 확대되고 있어 새로운 고용을 창출하는 신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2000여 가맹본부 가운데 100여개의 국내 우수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그 동안 국내시장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정교한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한국프랜차이즈협회도 한국 프랜차이즈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여러가지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첫째,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의 건전화를 위한 기반조성 및 프랜차이즈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의 법규 제정과 개정 작업에 적극 참여해 중장기적인 프랜차이즈 산업 발전에 대한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둘째,올 하반기부터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에도 ISO와 같은 인증제를 도입해 브랜드별 프랜차이즈 기업의 역량을 평가함으로써 우수 프랜차이즈 기업의 제2 성장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셋째,프랜차이즈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각 대학 및 대학원의 정규 교육과정 개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교육시설 확충과 더불어 업계의 수요에 맞는 다양한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그리고 프랜차이즈 본부들의 공동구매 시스템 운영을 통해 구매비용과 물류비를 절감토록 하고,공동 유통물류단지 조성사업도 적극 추진토록 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프랜차이즈연맹(WFC)과 아시아태평양프랜차이즈협의회(APFC) 등 국제 프랜차이즈 기구에도 가입해 국제협력을 강화하고,국내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올 10월에 개최되는 제16회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에는 향토 프랜차이즈 특별관,외국 브랜드 특별관,프랜차이즈산업 지원관 등을 설치해 행사 규모와 내용을 대폭 격상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