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지난 27일 강진으로 인한 피해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는 인도네시아 자바에 자위대 병력을 파견키로 결정했다고 방위청 관계자가 29일 전했다.

이 관계자는 자위대 소속 육상.해상.항공 자위대 병력을 구호 지원을 위해 지진 피해현장에 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방위청 장관이 구호작업 지원을 위해 파병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병력 파견을 위한 선발대가 이르면 30일 현장으로 출발해 필요한 병력규모 및 파견기간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발대 파견 규모는 대략 15-25명 사이이며 향후 구호 지원활동에 동원될 자위대 파견병력의 규모와 주둔 기간 등을 조사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지진 피해현장에 이미 2개의 의료팀을 보내고 1천만달러를 기부한 일본은 2004년 쓰나미(지진 해일) 발생 직후 인도네시아에 950명의 자위대 병력을 파견, 의료,방역활동과 물자 수송 등을 지원했다.

(도쿄 AP.AFP=연합뉴스) yct94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