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용카드 사용패턴이 조금씩 변하고 있습니다.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사용이 주는 대신, 물품을 구매하는데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용카드 사용액 중 물품을 구매하는데 이용하는 비중이 70%를 넘어섰습니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6개 전업계 카드사의 총이용실적 중 일시불과 할부구매를 합한 신용판매 비중이 71.35%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말 신용판매 비중 66.25%와 비교해서도 5.1%포인트 상승한 것입니다.

카드사별로는 현대카드의 신판비중이 89%로 가장 높았고, 이어 신한카드 80%, 비씨카드 75% 순이었습니다.

이밖에 삼성카드는 68%, 롯데카드는 66%를 기록했으며 LG카드는 59%로 신용판매 비중이 가장 낮았습니다.

하지만 신용카드 업계 입장에선 신용판매 비중이 높아지는 것이 카드사 입장에서 꼭 바람직하지만은 않아 고민입니다.

신용판매 비중이 지나치게 커질수록 수익성이 떨어지고, 반대로 대출 서비스 비중이 높으면 리스크가 커지기 때문입니다.

신용판매와 대출서비스 비중이 6대4 정도로 유지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얘기입니다.

신용카드업계는 올 1분기 신용판매 비중 급증과 카드론, 현금서비스 사용이 늘어 63조7천748억원의 실적을 올렸습니다.

와우TV뉴스 한창호입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