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대인관계 등대가 되어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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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했다.
마음을 열고 교감하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얘기다.
사람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알려주는 책들이 한꺼번에 나왔다.
이들의 공통된 명제는 '말 잘하는 사람보다 커뮤니케이션 잘하는 사람이 돼라'는 것이다.
'등대-커뮤니케이션의 5가지 열쇠'(페란 라몬 코르테스 지음,김현철 옮김,위즈덤하우스,1만원)는 광고회사 사장이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쓴 우화 형식의 지침서.
뱃길을 안내하는 등대로부터 커뮤니케이션의 열쇠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주인공이 옛 스승에게 찾아가 조언을 구하자 스승은 메노르카 섬으로 가서 그곳의 등대 다섯개를 관찰해보라고 조언한다.
날마다 등대를 하나씩 찾아다니면서 그가 깨달은 5가지 열쇠가 이 책의 핵심이다.
△등대가 밤마다 3000번씩 바다를 향해 불빛을 밝히듯 하나의 분명하고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라.
△등대가 멀리서도 발견할 수 있게 강한 빛을 쏘듯이 기억하기 쉬운 방법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라.
△뱃사람이면 누구나 알아볼 수 있듯이 공감할 수 있는 언어를 사용하라.
△먼 바다 배들이 불빛을 어떻게 받아들일까가 중요한 것처럼 듣는 사람이 어떤 의미로 받아들이는지를 유념하라.
△등대가 항해사들에게 길 찾는 신호만 보내듯 남들을 이리저리 설득하려 하지 말고 그냥 초대하라.
그리고 또 한 가지.이 모든 것을 조화시켜 감동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 책은 강조한다.
'공감'과 '초대'가 '감동'으로 이어져야 진정으로 마음이 움직인다는 것이다.
'사교의 기술'(마빈 토머스 지음,전소영 옮김,해바라기,9800원)은 30여년간 심리치료사이자 인간관계 전문가로 활동해온 저자의 인맥 지침서.
처음 만난 사람과 친해지는 5가지 기술을 통해 주변 사람들을 '일촌'으로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상대에게 먼저 다가가기,모임 찾아 활동하기 등 구체적인 안내가 친절하다.
'커뮤니케이션 리더십'(테리 피어스 지음,정성묵 옮김,예문,1만3000원)은 최고의 리더십이 세치 혀가 아니라 진심에서 나온다는 원리를 일깨운다.
리더의 마지막 1%를 완성시키는 이 힘이야말로 조직과 고객의 신뢰를 강화하고 직원의 헌신까지 이끌어낸다는 것.
일본 저자들이 쓴 '마음을 사로잡는 심리화술'(사이토 이사무 지음,이유영 옮김,시아출판사,1만원)과 '자신만만 대화법'(오시마 도모히데 지음,김현희 옮김,파라북스,9800원)도 유용하다.
인간관계를 성공으로 이끄는 말에는 심리학의 원리가 숨겨져 있다며 효과적인 대화·협상의 기술을 알려주고 상황별 주제어로 이해하기 쉽고 정확하게 의미를 전달하는 법도 제시한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
마음을 열고 교감하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얘기다.
사람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알려주는 책들이 한꺼번에 나왔다.
이들의 공통된 명제는 '말 잘하는 사람보다 커뮤니케이션 잘하는 사람이 돼라'는 것이다.
'등대-커뮤니케이션의 5가지 열쇠'(페란 라몬 코르테스 지음,김현철 옮김,위즈덤하우스,1만원)는 광고회사 사장이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쓴 우화 형식의 지침서.
뱃길을 안내하는 등대로부터 커뮤니케이션의 열쇠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주인공이 옛 스승에게 찾아가 조언을 구하자 스승은 메노르카 섬으로 가서 그곳의 등대 다섯개를 관찰해보라고 조언한다.
날마다 등대를 하나씩 찾아다니면서 그가 깨달은 5가지 열쇠가 이 책의 핵심이다.
△등대가 밤마다 3000번씩 바다를 향해 불빛을 밝히듯 하나의 분명하고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라.
△등대가 멀리서도 발견할 수 있게 강한 빛을 쏘듯이 기억하기 쉬운 방법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라.
△뱃사람이면 누구나 알아볼 수 있듯이 공감할 수 있는 언어를 사용하라.
△먼 바다 배들이 불빛을 어떻게 받아들일까가 중요한 것처럼 듣는 사람이 어떤 의미로 받아들이는지를 유념하라.
△등대가 항해사들에게 길 찾는 신호만 보내듯 남들을 이리저리 설득하려 하지 말고 그냥 초대하라.
그리고 또 한 가지.이 모든 것을 조화시켜 감동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 책은 강조한다.
'공감'과 '초대'가 '감동'으로 이어져야 진정으로 마음이 움직인다는 것이다.
'사교의 기술'(마빈 토머스 지음,전소영 옮김,해바라기,9800원)은 30여년간 심리치료사이자 인간관계 전문가로 활동해온 저자의 인맥 지침서.
처음 만난 사람과 친해지는 5가지 기술을 통해 주변 사람들을 '일촌'으로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상대에게 먼저 다가가기,모임 찾아 활동하기 등 구체적인 안내가 친절하다.
'커뮤니케이션 리더십'(테리 피어스 지음,정성묵 옮김,예문,1만3000원)은 최고의 리더십이 세치 혀가 아니라 진심에서 나온다는 원리를 일깨운다.
리더의 마지막 1%를 완성시키는 이 힘이야말로 조직과 고객의 신뢰를 강화하고 직원의 헌신까지 이끌어낸다는 것.
일본 저자들이 쓴 '마음을 사로잡는 심리화술'(사이토 이사무 지음,이유영 옮김,시아출판사,1만원)과 '자신만만 대화법'(오시마 도모히데 지음,김현희 옮김,파라북스,9800원)도 유용하다.
인간관계를 성공으로 이끄는 말에는 심리학의 원리가 숨겨져 있다며 효과적인 대화·협상의 기술을 알려주고 상황별 주제어로 이해하기 쉽고 정확하게 의미를 전달하는 법도 제시한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