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사업보고서 작성 과정에서 미비점이 발견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12월 결산법인 1,491개 가운데 813개사가 사업보고서 작성과정에서 미비점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미비점이 발견된 회사는 전체의 54.5%로 지난해보다는 그 비율이 소폭 낮아졌습니다.

이번 수치는 금감원이 상장기업 사업보고서의 재무 관련 사항에 대해 '신속스크린'을 실시한 결과 집계됐습니다.

신속스크린이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증권집단소송제를 대비해 재무정보 기재 오류나 누락 등 형식 요건의 적정성을 회사당 1시간 정도씩 점검하는 감독서비스라고 금감원은 설명했습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