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30대 그룹으로 확대하는 등 정책적인 노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각 기업들도 기존의 시행안 이외에 추가적인 방안을 제시하며 협력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상생협력의 정책적인 범위가 확대되면서 각 기업들도 이에 적극 동참하기 위한 안을 속속 내놓았습니다.

정부의 상생협력 발전모델과 대상 범위, 정책의 지속적인 확충 의지를 밝히고 있는

상황에서 상생협력을 위해 재계가 고민한 흔적들이 역력합니다.

지난해까지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에 모두 천 6백억원을 지원한 바 있는 삼성그룹은

오는 2010년까지 1조 2천억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제품의 국산화와 품질 생산성 향상, 협력사의 경영 개선, 직원 육성 등 동반자와의

성장을 위한 내용이 고르게 포함돼 있습니다.

현대 기아차 그룹은 대내외적인 악재로 몸살을 앓고 있기는 하지만 현금결제와 기술개발 지원이라는 2가지 큰 명제 아래 상생협력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S-1 현대차, 투자조합 펀드 82억 출자>

올해의 경우 전문투자 조합 펀드에 82억원, 여성벤처 펀드에 10억원을 각각 출자한다는 방침으로 어려운 조건에서도 협력 안을 마련했습니다.

지난해까지 협력사에 대한 보증 지원을 실시하며 상생협력을 추진해 온 SK그룹은

올해부터 계열사의 100% 현금결제를 시행중인 가운데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들의 해외 진출에도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S-2 LG, 전문인력 상시 파견>

지난해 상생경영 우수사례인 전문인력 중소기업 파견제를 시행한 바 있는 LG는 올해 이 제도를 상시운영하고 협력업체와 성과공유제도 추가할 계획입니다.

포스코 역시 파트너사의 글로벌 역량을 증대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1사 1품목 세계일류 제품 확보사업을 벌이고 있고 상생협력을 위한 위원회를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입니다.

S-3 한화, 중기 경영지원팀 신설>

이밖에 GS그룹은 지난해 개시한 협력회사 멘토 제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현대중공업은 조선기자재 공동물류센터 건립 지원, 한화그룹은 중소기업 경영지원 팀을 신설하며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S-4 영상편집 이주환>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협력사와 함께 아름다운 미래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며 LS그룹은 12억원 규모의 전력산업 투자조합에 출자하는 등 10대 그룹에 국한됐던 상생협력이 주요 그룹 계열사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와우TV 뉴스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