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닥 종목에 맹목적으로 투자한 뒤 매번 지나고 나면 후회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코스닥 투자 시 주의해야 할 사항 10가지를 이준호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코스닥 시장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 가운데 상당수는 주변의 권유나 부풀려진 뉴스를 듣고 투자하다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S-코스닥 위험관리 필요성 중요)

특히 요즘처럼 코스닥 시장을 둘러싼 변수가 많은 상황에서 좋은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서는 위험관리의 필요성이 어느때 보다 중요합니다.

코스닥발전연구회는 '코스닥 투자에 필요한 십계명'을 발표하면서 종목에 투자하기 전 주의깊게 살펴본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CG-코스닥 투자 십계명)

우선 본업에 충실하지 못한 기업에는 보수적인 시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기업들의 신사업 진출이 이어지고 있지만 설비투자와 기술개발 없이 유보현금만으로 영역을 확장할 경우 자칫 큰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또 외국인 투자자들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은 피해야 하며 기업들이 내놓은 호재성 공시는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대주주나 사명변경이 잦은 기업들은 부실해지는 경우 빈번해 주의할 필요가 있고 대주주의 담보주식이 많은 곳은 수급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실적발표 시즌이 되면 이른바 '뻥튀기' 실적을 공시하는 기업이나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에 진출하거나 매출편중이 심한 곳은 거리를 두는 편이 좋습니다.

이 밖에도 뚜렷한 해외진출 요인이 없는데도 현지법인을 설립하거나 자회사에 출자하는 기업과 신규상장 코스닥 기업에 투자하기 전 물량을 확인하는 작업은 필수적입니다.

마지막으로 특정 연예인이나 소수 과학자에게 의존도가 심한 엔터테인먼트, 바이오 관련주의 경우 이들이 자리를 이동하면 회사의 존폐가 결정되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