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벤슨코리아 르네휘테르 등 다국적 업체들이 선점해온 두피관리 시장에 최근 국내 토종 업체들이 속속 진출하고 있다.

한방 성분의 발모제,저렴한 서비스 등을 내세우며 공격적으로 가맹점 모집에 나서고 있는 것.

탈모 방지 헤어케어 제품 '毛(모)가나'를 생산,판매하는 포웰바이오코리아(대표이사 최영초·www.themoga.com)는 중저가 두피관리 프랜차이즈 '모가'(MOGA) 가맹점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두피 스케일링,스티머,온열치료 등 두피케어 전문 기기가 구비된 시술실에서 붉은 소나무 추출물(숯·목초액) 및 20여가지 한방 생약제,12가지 허브를 주성분으로 한 헤어케어 제품을 활용해 두피 관리를 해준다고.

회사측은 "다국적 업체들이 운영하는 두피관리숍의 경우 1회에 5만~15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 소비자 부담이 크다"며 "'모가'에선 1회 1만5000원의 저렴한 시술비로 두피 각질 제거,마사지 등 전문 두피 클리닉 서비스는 물론 숯팩,허브팩,아로마 테라피까지 한꺼번에 제공할 것"이라고 차별화 방침을 밝혔다.

스펠라랜드(www.spela-land.com) 역시 작년부터 가맹점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 서울 강남 서초,분당 등에 총 16개 매장을 운영 중인 스펠라랜드는 당귀 감초 홍화 등 생약 성분으로 만들었다는 '스펠라 707' 등으로 모발 관리를 해준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