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세계 휴대폰 시장 규모가 9.6억대로 전년 대비 19.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24일 한국 노근창 연구원은 BRICs를 중심으로 한 저가 휴대폰 수요 증가에 힘입어 4년 연속 20%대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높은 가격 부담으로 예상보다 수요가 부진한 UMTS폰 출하량 전망치는 1.2억대에서 9200만대로 하향 조정.

국내 휴대폰 업체들은 물량 정체와 이익 급감의 구조적 위기에 봉착해 있다면서 저가 휴대폰 시장 진출과 글로벌 아웃소싱 다원화 등 장기 체질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LG전자의 휴대폰 부문 실적 전망을 내려잡고 목표주가를 8만9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부품 업체들 중에서는 피앤텔과 인탑스, 한국트로닉스가 유망하다고 판단했다.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밸류에이션 및 배당 매력이 높다고 설명.

한편 파워로직스에 대해서는 매수 의견을 유지한 가운데 목표주가를 1만3500원으로 하향 제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