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의 '하이트'는 1993년 출시 후 불과 3년 만에 40년이 넘도록 지속돼 온 기존 맥주시장의 판도를 바꾼 국내 대표적인 맥주 브랜드다.

1996년 업계 1위 자리에 오른 데 이어 3년 뒤엔 시장 점유율 50%를 넘기며 과반수 시장을 석권했다.

특유의 부드러운 맛과 국내 유일의 토종 맥주라는 이미지를 앞세워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현재 시장 점유율은 60%에 육박하고 있다.

하이트맥주는 지난 3월 상표 교체와 함께 맛과 향이 더욱 풍부해진 하이트 리뉴얼 제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3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된 '신선도 유지 시스템'(Fresh Taste Keeping System)을 적용,맥주 맛의 안정성은 물론 유통 기간 중 신선함을 최대한 연장시켜 맥주의 향미를 기존 제품보다 50% 높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새로워진 제품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다음 달 말까지 병맥주 제품을 구매한 고객 중 3만명에게 순금 1돈씩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역시 다음 달 말까지 맥주 시음차량을 전국 주요 축제 장소나 스포츠·문화행사장 등으로 보내 하이트 시음행사를 진행하는 등 새로운 이미지 알리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밖에 월드컵 시즌에 맞춰 리뉴얼한 하이트캔을 구입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프리미어리거 박지성의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유럽 여행권을 증정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G마켓과 공동으로 오는 7월10일까지 전국 190개 할인점 및 마트 등에서 진행된다.

또 최근에는 캔 제품 1상자를 구입할 경우 휴가철에 다용도로 쓸 수 있는 '아이스 백'을 증정하는 등 여름 성수기 마케팅에도 본격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