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 전용이던 '공동구매' 방식이 TV홈쇼핑에서도 선보인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26일 오전 1시부터 90분간 '공동구매구역 JSA(Joint Shopping Area)'라는 이름의 생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골프채와 핸드백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날 방송은 홈쇼핑 최초로 구매 고객이 일정수에 도달하면 판매가를 할인해주는 '공동구매' 방식을 도입,성공 여부 등이 관심을 끌고 있다.

판매 상품은 지난 2월 LPGA 투어 우승자인 김주미 프로가 사용하는 골프채 '니켄트 골프채 세트'(드라이버+아이언우드)와 '발리 핸드백' 등 두 종류다.

현대홈쇼핑은 '니켄트 골프채 세트'를 시작가 49만8000원에 방송한 뒤 구매 고객이 140명을 넘어서면 10만원 할인,39만8000원에 판매한다.

'발리 핸드백'의 경우 53만8000원부터 시작해 구매 고객이 30명을 넘어서면 43만8000원으로 할인되며,이전 고객도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발리핸드백'은 구매 고객이 100명을 넘어서면 43만8000원으로 추가 할인된다.

현대홈쇼핑은 구매 조건을 방송 자막과 쇼호스트 안내로 상세히 설명해주고,혼선을 막기 위해 주문 고객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방송키로 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