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이 밝힌 8천억원의 사회 헌납이 마무리 되고 있습니다. 이건희 회장의 막내딸인 고 이윤형 씨를 비롯해 이건희 회장 일가가 장학재단에 주식을 기부했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故 이윤형 씨가 보유한 에버랜드 지분 8.37%중 4.12%가 지난 18일 삼성 이건희 장학재단에 기부됐습니다. 주식수로는 10만2천980주입니다.

고 이윤형 씨의 가지고 있는 삼성SDS 주식 257만여주(4.57%), 또 삼성네트웍스 주식 292만여주(2.81%)도 모두 이건희 장학재단에 상속됐습니다.

또 이건희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주식 281만9천여주에서 7만9,720주를, 이재용 상무가 삼성전자 주식 96만1천5백여주에서 12만1천170주를 삼성 이건희 장학재단에 기부했습니다.

삼성 이건희 장학재단은 지난 2002년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상무, 그리고 삼성계열사 등이 출연해 설립했으며 매년 1백여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최대 1인당 5만달러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홍창선 전 과학기술원 총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삼성 일가에서는 이재용 상무가 이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이건희 회장 일가의 주식 기부로 삼성이 지난 2월 밝힌 8천억원의 사회 헌납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지난 18일 이건희 회장 일가가 삼성 이건희 장학재단에 기부한 주식은 에버랜드를 제외하고도 2천억원이 훌쩍 넘습니다.

재단의 기존 재산이 4천5백억원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삼성은 별도의 기금을 마련하지 않고 기존 이건희 장학재단에 덩치를 키워 사회에 헌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