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퇴직연금과 관련해 금융기관에 대한 실태 조사에 나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주부터 다음 달 초까지 44개 퇴직연금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퇴직연금 시행후 6개월간 시간이 지나 현장 점검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금융기관의 판매 실태와 더불어 퇴직연금 시스템 등을 실시합니다.

금융계 한 관계자는 "금감원의 현장 조사에서 퇴직연금 시행과 관련해 금융기관들의 애로사항은 물론 퇴직연금 가입 기업체들에 대한 현장 실사도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은행들이 퇴직연금을 유치하면서 기업체와의 담보대출 등 신용공여와 연계한 사안들도 점검할 예정여서 일부 행들의 불법 판매에 대한 강도높은 제재도 예상됩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