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1차협력社 평가제 눈길‥2,3차 협력사 지원여부 체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영세 2,3차 협력업체들이 '대·중소기업 상생 경영'의 그늘에 놓여 있는 사실이 부각되면서 일부 대기업들이 개선안 마련에 나서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재계는 2,3차 협력업체 지원 여부에 따라 1차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을 차등화하는 다각적인 대안 모색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현금결제 확대,결제 기간 단축,성과 공유제 도입 등 협력업체와의 상생 경영이 1차 협력업체뿐 아니라 2,3차 협력업체들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산점 제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예를 들어 1차 협력업체를 평가할 때 2,3차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 정도를 평가지표 항목으로 추가하는 방안이다.
1차 협력업체가 이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면 구매 물량을 늘리는 등의 혜택을 준다는 것.
반대로 1차 협력업체가 2,3차 협력업체에 부당한 거래를 요구하는 게 적발될 경우 구매 물량 축소나 거래 중단 등의 불이익을 주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SK는 또 1차 협력업체가 2,3차 협력업체에 입찰의 투명성과 기회의 공정성은 물론 적정 이윤을 담보할 수 있는 방안들도 다각도로 강구할 예정이다.
SK그룹 관계자는 "1차 협력업체들이 2,3차 협력업체와 상생하는 게 결국 SK와의 지속적인 거래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확실한 방안임을 깨닫게 하는 데 목표를 두고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직접적인 거래 관계가 없는 2,3차 협력업체를 직접 지원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도 "1차 협력업체들이 현금 결제와 성과 공유의 혜택을 2,3차 협력업체와도 나눌 수 있도록 계속 요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SK의 각 계열사들은 1차 협력업체 경영자들과 정기적인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주지시키며 2,3차 협력업체와의 관계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재계는 2,3차 협력업체 지원 여부에 따라 1차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을 차등화하는 다각적인 대안 모색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현금결제 확대,결제 기간 단축,성과 공유제 도입 등 협력업체와의 상생 경영이 1차 협력업체뿐 아니라 2,3차 협력업체들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산점 제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예를 들어 1차 협력업체를 평가할 때 2,3차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 정도를 평가지표 항목으로 추가하는 방안이다.
1차 협력업체가 이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면 구매 물량을 늘리는 등의 혜택을 준다는 것.
반대로 1차 협력업체가 2,3차 협력업체에 부당한 거래를 요구하는 게 적발될 경우 구매 물량 축소나 거래 중단 등의 불이익을 주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SK는 또 1차 협력업체가 2,3차 협력업체에 입찰의 투명성과 기회의 공정성은 물론 적정 이윤을 담보할 수 있는 방안들도 다각도로 강구할 예정이다.
SK그룹 관계자는 "1차 협력업체들이 2,3차 협력업체와 상생하는 게 결국 SK와의 지속적인 거래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확실한 방안임을 깨닫게 하는 데 목표를 두고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직접적인 거래 관계가 없는 2,3차 협력업체를 직접 지원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도 "1차 협력업체들이 현금 결제와 성과 공유의 혜택을 2,3차 협력업체와도 나눌 수 있도록 계속 요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SK의 각 계열사들은 1차 협력업체 경영자들과 정기적인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주지시키며 2,3차 협력업체와의 관계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