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으로 월드컵 경기 본다.'

축구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직장인 Y씨.하지만 다가오는 월드컵이 마냥 기쁘지만은 않다.

직업상 야간 근무와 장거리 운행이 잦아 월드컵 경기를 제 시간에 볼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기 때문이다.

하지만 Y씨는 앞으로는 이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지상파 방송을 볼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 내비게이션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의 신형 내비게이션 'MDN-7000'(모델명)이 주인공.이 제품은 우선 지상파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시청이 가능하다.

볼 수 있는 채널은 MBC KBS SBS YTN 등 7개 채널과 오디오 채널 10개를 포함해 총 17개다.

또 △전화번호·지번·테마 검색 기능이 탑재된 내비게이션 △별도의 저장장치를 연결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MP3플레이어 △FM 라디오 주파수를 무선으로 연결해 DMB와 내비게이션을 차량 내부의 스피커로 시청할 수 있는 FM 트랜스미터 △게임 차계부 계산기 일정관리 등의 스케줄 관리기 등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모든 기능을 터치 스크린을 통해 조작할 수 있도록 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증대시켰다.

7인치의 넓은 와이드 화면을 채택,선명한 화질을 구현했다.

DMB 수신 안테나를 제품 본체에 탑재한 올인원(ALL-IN-ONE) 제품이어서 간편하다.

게임기나 DVD플레이어,후방 감시 카메라 등을 연결해 다용도로 활용할 수도 있다.

판매가는 69만5000원.현대모비스 전문 용품점인 카페(Carfe)와 인터넷 쇼핑몰인 모비스몰(mall.mobis.co.kr)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