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오전 9시45분 현재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78.77P(0.49%) 떨어진 16,008.41을 기록 중이다.

니혼게이자이는 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별다른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개장 전 내각부가 발표한 1분기 GDP 성장률은 연율 1.9%로 전망치를 웃돌았고 수요 디플레이터도 마이너스 폭이 줄어드는 등 디플레 탈피 기조를 확인시켜준 것으로 평가.

그러나 고성장을 기록했던 지난해 4분기보다는 성장 속도가 둔화됐다는 판단에 시장에서 적극적인 매수 소재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미즈호FG와 도요타, 혼다 등 대형주들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美 구글과의 제휴 소식에 KDDI가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어드밴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4월 북미 반도체제조장비 업계의 BB율(출하 대비 수주 비율)이 1.11배로 전월 대비 크게 개선됐다는 소식에 힘을 받은 것으로 판단.

POSCO DR은 7390엔으로 전날보다 180엔(2.38%) 떨어졌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