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체납 중인 국제기구 분담금을 당초 계획보다 3년 빠른 2008년까지 모두 해소키로 했다. 또 국력에 걸맞게 빈곤국에 대한 지원금을 늘리는 차원에서 2009년까지 국민총소득(GNI) 대비 정부개발원조(ODA) 비중을 0.1% 수준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변양균 기획예산처 장관은 1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초 2011년까지 해소키로 예정돼 있는 체납 분담금 1억1800만달러를 2008년까지 해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제기구 체납 분담금은 대부분 유엔 평화유지군(PKO) 분담금이다. 이번 조기 해소계획에 따라 내년에 500억원,2008년에 433억원 등 933억원의 예산이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져 집행될 전망이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