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과 관련,미국 금융회사가 한국에 지점 등을 세우지 않고 온라인 등을 통해 금융상품을 판매하고자 할 때 제한적으로만 허용해 준다는 원칙을 세웠다.

또 기업인과 전문직 종사자들의 미국 진출을 돕기 위해 비자 발급 절차가 대폭 간소화되는 '전문직 비자 쿼터'의 설정을 요구키로 했다.

쌀 등 민감 품목은 관세율 인하를 상당 기간 미루고 세이프가드 등 적절한 보호장치를 마련한다는 협상 목표를 정했다.

개성공단에서 만든 물품을 한국산으로 인정한다는 근거 조항도 마련키로 했다.

외교통상부는 내달 5일 미국 워싱턴에서 시작되는 한·미 FTA 협상과 관련해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협상 목표 및 협정문 초안 작성을 마쳤다고 15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