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경제규모는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세계 1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이 세계은행(IBRD)의 '세계발전지표(WDI) 2006'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4년 기준 한국의 GDP 규모는 6797억달러로 비교대상 186개국 중 11위를 차지,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GDP 기준 경제규모 최대국은 미국(11조7118억달러)이었으며 일본(4조6228억달러)과 중국(1조9317억달러)은 각각 2위와 5위로 집계됐다.

한국은 국민총소득(GNI) 규모면에서는 6731억달러로 비교 대상 208개국 가운데 12위를 차지했으나 1인당 GNI는 1만4000달러로 50위권에 머물렀다.

1인당 GNI는 룩셈부르크(5만6380달러)가 가장 높았으며 노르웨이(5만1801달러),스위스(4만9600달러) 등의 순이었다.

한편 각국 물가수준에 따른 실질구매력을 반영한 구매력평가(PPP) 환율 기준 1인당 GNI는 우리나라가 46위였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