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 브라운아이즈 등의 소속사가 디지탈퍼스트를 통해 우회상장한다.

통신 및 교육교재 유통업체인 디지탈퍼스트는 15일 자사의 최대주주인 김용호 사장과 특수관계인 보유주식 562만여주(42.7%)를 김외기·정길배씨에게 주당 3376원(총 190억원)에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가수 김건모 박미경 브라운아이즈 등이 소속된 '같은생각',정씨는 조용필 공연 전문업체인 '라이브플러스'의 경영을 맡고 있었으며,두 회사는 지난 3월 합병 후 존속법인을 라이브플러스로 정했다.

김외기씨는 "다음 달께 임시주총을 열어 새로운 경영진을 선임할 계획"이라며 "기존의 공연 뮤지컬뿐 아니라 드라마 영화 등을 아우르는 종합엔터테인먼트 업체로 변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디지탈퍼스트 주가는 경영권 양도라는 재료 노출로 250원(7.15%) 내린 3245원으로 마감됐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